유럽 여행

​[🇮🇸아이슬란드 여행3] 골든서클 말고 여기!사진 작가들이 사랑하는 남부와 서부의 비경 3곳

ferrarisg 2026. 2. 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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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으로 유명한 곳도 좋지만.
진짜 아이슬란드의 원시적인 매력과 압도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조금 더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슬란드
추천 사진 비경!



오늘은 제가 직접 여행하며 카메라 셔터를 멈출 수 없었던,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세 곳
**스바르티포스, 피야드라르글류뷔르, 키르큐펠스포스**
 

 

스바르티포스 : 검은천사 주상전리
피야드라르글류뷔르 : 신들의 계곡
키르큐펠스포스 : 아이슬란드 스크류

 


 

1. 자연이 설계한 완벽한 기하학 : 스바르티포스 (Svartifoss)

 

 

스카프타펠(Skaftafell) 국립공원의
깊은 품속에 숨겨진 스바르티포스
 
'검은 폭포'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단순히 물이 떨어지는 곳이 아니라,
지구의 뜨거운 숨결이 식으며 남긴 예술 작품과도 같습니다.

작품명 : 검은 천사

스카프타펠 가는 길
상쾌한 언덕 트레킹
물 건너
깊은 곳에
마치 검은 천사로 보이는 스바르티포스



주차장에서 약 40~50분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 하이킹을 지나
숨이 살짝 가쁠 때쯤 멀리서 육각형 모양의 검은 현무암 기둥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이 나타납니다.
 
용암이 서서히 식으며 수축하여 만들어진 이 '주상절리'는
마치 누군가 정교하게 조각해 붙여놓은 파이프 오르간 같습니다.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인 할그림스캬 교회의 외관이 바로 이 폭포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죠.


💡 촬영 포인트
  - 폭포 정면의 데크에서 주상절리의 수직 패턴이 잘 보이도록 세로 구도로 찍어보세요.
    흐린 날씨일수록 검은 바위의 묵직한 질감이 더욱 잘 살아납니다.



 

2. 신들이 거니는 이끼의 협곡 : 피야드라르글류뷔르 (Fjaðrárgljúfur)

 

다음은 남부 해안 도로를 달리다 만날 수 있는 초현실적인 협곡,
신들이 거니는 협곡이라는 피야드라르글류뷔르입니다.
약 200만 년 전 빙하기의 강물이 바위를 깎아 만든 이 협곡은 깊이가 100m, 길이가 2km에 달합니다.


피야드라르글류뷔르 : 신들이 거니는 계곡
흐른 날씨에도 장엄함은 여전하다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며 세계적인 명소가 된 이곳은,
실제로 마주하면 그 거대한 규모에 압도당합니다.
깎아지른 절벽을 뒤덮은 연둣빛 이끼와 그 사이를 굽이치며 흐르는 푸른 강물은
인간의 모든 근심을 작게 만들 정도로 평온하고 신비로웠습니다.
 

💡여행 팁
  -  아이슬란드의 이끼는 매우 연약하여 한 번 밟으면 회복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립니다.
     반드시 정해진 산책로로만 이동하며 이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해 주세요.
     안개가 낀 날 방문하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아이슬란드의 아이콘 : 키르큐펠스포스 (Kirkjufellsfoss)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서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키르큐펠스포스입니다.
이곳은 '교회산'이라 불리는 키르큐펠(Kirkjufell) 산을 배경으로 한 폭포로,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키르큐펠(kirkjufell)이 배경인 폭포
키르큐펠 : 스크류 모양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키르큐펠 앞 바다
스나이펠네스 반도에서 돌아오는 길
오는 길의 배경



산의 모양이 마치 고깔모자나 교회의 첨탑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도 등장하며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폭포는 작지만 뒤편에 우뚝 솟은 키르큐펠 산의 조화는 완벽한 구도를 선사합니다.


📸 촬영 포인트
  - 폭포 위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 산과 폭포를 대각선 구도로 배치해 보세요.
    이곳은 오로라 헌팅의 성지로도 유명합니다.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산 너머로 춤추는 오로라를 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산책 후기 : 아이슬란드가 남기는 여운



아이슬란드 여행은 단순히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자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세 곳은 골든서클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아이슬란드만의 깊고 고요한 멋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들입니다.
(사진 삽입: 여행 중 찍은 본인의 뒷모습이나 자동차와 함께 찍은 광활한 풍경)

거친 바람을 뚫고 만난 검은 주상절리,
수백만 년의 세월을 간직한 이끼 협곡,
그리고 비현실적인 실루엣의 산과 폭포까지.
 
여러분의 마음속에 이 경이로운 풍경들이 오랫동안 머물길 바랍니다.
렌터카를 타고 링로드를 따라 달리는 그 길 위에서,
예상치 못한 나만의 '최애 장소'를 꼭 발견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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