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2 / 💠푸른 심장 속으로 /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 빙하 동굴 탐험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아이슬란드 겨울 여행의 꽃이자,
자연이 허락한 시간에만 잠시 문을 열어주는 신비로운 공간
빙하 동굴(Glacier Cave)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빙하동굴 트레킹!
(Breiðamerkurjökull)



아이슬란드의 두 번째 목적인 빙하동굴
제가 선택한 요쿨살론에서 40분 거리 위치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입니다.
1. 얼음동굴(Ice Cave) vs 빙하동굴(Glacier Cave), 무엇이 다를까?
많은 분이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사실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아이슬란드의 푸른빛'을 찾아 떠나는 곳은 정확히 말하면 빙하 동굴입니다.
둘의 차이점을 비교해 볼까요?
. 빙하 동굴 (Glacier Cave)
- 거대한 빙하 덩어리 내부가 녹으면서 형성된 동굴입니다.
우리가 사진에서 보는 투명하고 새파란 동굴은 대부분 빙하 동굴입니다.
빙하가 움직이고 녹기 때문에 매년 위치와 모양이 변하며, 주로 겨울에만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 얼음 동굴 (Ice Cave)
- 바위로 된 일반적인 동굴 안에 얼음이 얼어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일 년 내내 얼음이 남아 있는 동굴도 있지만, 빙하 자체로 이루어진 동굴과는 생성 원리가 다릅니다.
즉, 우리가 '아이슬란드의 푸른 빛'을 찾아 떠나는 곳은 정확히 말하면 빙하 동굴입니다.

2. 💠사파이어를 닮은 푸른빛,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
아이슬란드 최대의 빙하인 바트나요쿨(Vatnajökull)
그중에 브레이다메르쿠르요쿨은 겨울철 '블루 아이스 케이브' 투어의 중심지입니다.







직접 아이젠을 착용하고 바트나요쿨을 트레킹 하며
빙하를 느끼며 탐험 끝에 도착한 동굴 입구는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문 같았습니다.
동굴 내부로 발을 들이는 순간, 천장을 가득 채운 푸른빛의 향연에 숨이 멎는 것 같았죠.
수천 년 동안 쌓인 눈이 거대한 압력을 받아 공기 방울이 빠져나가면서 만들어진
이 짙은 파란색은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 영롱했습니다.
3. ⏱️자연이 허락한 찰나의 순간
빙하 동굴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매 여름 빙하가 녹으며 새로운 동굴이 생겨나고,
가을이 되면 전문가들이 안전한 동굴을 찾아 탐험 경로를 확보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녀온 이 동굴은 내년에는 사라지고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는 사실이
그곳에서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행 팁: 빙하 동굴 탐험은 반드시 전문 가이드와 동행해야 합니다.
아이젠과 헬멧 착용은 필수이며,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산책 후기 :지구의 깊은 숨소리를 들으며
동굴 안에서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귀를 기울이면
빙하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내는 '우두둑' 하는 소리는
마치 지구가 살아 숨 쉬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차가운 얼음 벽에 손을 대고 그 긴 세월과 짙은 푸른빛을 보며 느낀
아이슬란드의 푸른 심장 속을 걷는 경험은,
단순히 멋진 사진을 남기는 것 그 이상의 경외심을 선물할 것입니다.
겨울이면 여러분도 이 신비로운 파란색의 품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